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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편지 - 성공을 위한 자기평가표를 소개합니다

                           성공을 위한 자기평가표’를 소개합니다.


  1월 18일입니다. 1월의 절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09년 11월에 비해 2009년 12월은 더 열심히 사셨나요. 아니면 덜 열심히 사셨나요. 그리고 2010년 1월은 어떤가요. 아마도 어느 달에 더 열심히 사셨는지 쉽게 판별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사정이 이와 같다면 최근 3일인 1월 15일과 16일 그리고 17일 중에 어느 날을 가장 열심히 살았는지 판가름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성공을 원하고 그 성공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매일매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없다보니 며칠 지나면 지치게 되고 목표를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하루하루를 수치로 평가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삶을 좀 더 짜임새 있게 살아갈 텐데. 하루를 수치로 평가한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가야 할까요. 우선 가치관에 따른 판단은 잠시 후로 미루고 그 방법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 인지부터 보실까요. 

  저는 하루에 하는 일중 의미 있는 일을 수치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를 5개로 나누었습니다. 1 건강, 2 가족, 3 드림, 4 인맥, 5 학습으로 큰 분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별로 작은 항목을 네다섯 개씩 나누고 각 항목마다 점수를 매겼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 건강’ 분야에 ‘1-1 6시 기상’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6시에 기상하면 기본 점수가 5점입니다. 그런데 30분 늦게 일어나면 2점씩 감점합니다. 그리고 30분 일찍 일어나면 2점씩 가점합니다. 좀 웃기십니까. 몇 개 항목을 더 설명 드리지요.


  ‘1-4 운동’ 항목은 10분 운동에 1점씩 점수를 줍니다. 그리고 주말에 골프를 치면 10점을 주지요.


  ‘2-1 아내’ 항목은 아내에게 전화하면 1점, 아내와 30분간 대화를 나누면 3점, 같이 외출하면 5점입니다.


  ‘2-3 어머님’ 항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층에 사시는 어머님께 문안 인사드리면 3점, 함께 외출하면 5점입니다.

 
  ‘3-1 계획표 작성’이라는 항목에서는 일일 계획을 세우면 1점, 주간 계

 

획을 세우면 5점, 월간 계획은 10점입니다.


  ‘4-1 전화하기’는 ‘4 인맥’ 분야의 하위 항목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한 통화를 할 때마다 2점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4-3 만남’ 항목에서 10점을 부여합니다.


  분야 5는 학습인데요. ‘5-1 독서’ 항목에서는 독서 20페이지에 1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위한 ‘5-2 영어’ 항목에서는 영자신문 기사 1개에 3점을 줍니다.


  이렇게 각 항목별로 매일 점수를 매깁니다. 그러면 어느 날은 25점 하다가 그 다음날은 58점을 받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은 놀랍게도 90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저는 3일 동안 매일 더 발전하며 살았구나 하고 평가하는 것이지요. 

  정말 인생 팍팍하게 산다구요. 그런데 이 방법은 가장 고도화된 기업경영 평가방법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기업경영 평가방법에 BSC (Balanced Scored Card)라는 것이 있습니다. MIT대학의 Kaplan교수가 제안한 조직의 성과를 평가하는 모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과는 재무적인 성과, 즉 매출액이나 순수익 등으로 평가하는 데, 이는 단기적 성과에 불과하고 기업의 장단기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네 가지 측면(재무적 측면, 고객 측면, 프로세스 측면, 기업의 성장 및 혁신노력 측면 등)을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는 모델로서 1990년대에 발표되어 경영학계에 널리 알려진 모델입니다.  

  그 방법은 각 측면 별로 하위 항목을 두고 그 항목 별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단위 조직 간에 성과를 비교하고 한 조직은 전년도와 금년도 실적을 통시적으로 수치화하여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개인 차원으로 바꾼 것이 오늘 제가 소개한 ‘성공을 위한 자기평가표’입니다. 

  이 방법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하루하루를 게임하듯 살아가게 합니다. 만약 인생이 지루하고 재미없으시면 이 방법을 도입해 보세요. 매시간이 점수 따는 것으로 바뀌어 스릴이 있습니다. 둘째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아 놓치는 많은 것들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어머님께 문안인사 드리기, 한 달 계획 짜기, 옛 친구에게 안부전화하기 등등 말입니다. 셋째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배점을 많이 하여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침 운동하는 것이 어려우면 배점을 높여, 하고 싶은 의욕을 고취시킵니다. 넷째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하루하

루 조금씩 점수를 모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다섯째 분야별로 주간, 월간 평균 점수를 내어 어느 분야에 소홀히 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그냥 살게 되면 매일 바쁘게 살기 때문에 어느 분야를 소홀히 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만약 학습 분야의 월간 평균 점수가 5점 이하에 불과하다면 학습에 분발하게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인생을 자기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첫 번째 성공습관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것은 ‘성공을 위한 자기평가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족과 같이 6개월째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중 3 아들이 더 재미있어 합니다. 주위에도 여러 사람에게 알려 드렸습니다. 비판은 뒤로 미루시고 혹시 목표 달성에 여러 번 실패하여 고민하시는 분 중에 관심 있으신 분은 메일을 주세요. 엑셀 샘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행복은 그저 그렇게 사는데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이번 한 주도 웃으며 시작하세요. 

2010.1.18. 조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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