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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번째 편지 - 월요편지도 애도합니다



지난 주말 정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이태원에서 발생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였습니다.

저는 월요편지를 쓰지 않는 것이 애도의 한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2014년 4월 21일 세월호 사건의 슬픔으로 월요편지가 멈춘 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 있는 이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월요편지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의미 있을까요? 또 세월호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다 부질없는 짓이지요. 그저 지켜보렵니다."

또 똑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저 지켜보겠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10.31. 조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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